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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선두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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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최경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야 토레이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 7천55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에 올라 공동 선두 필 미켈슨과 데이비스 러브 3세를 2차타로 추격, 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예고했다.

이날 최경주가 친 65타는 지난달 투산오픈 4라운드에서 기록한 올 시즌 자신의 1라운드 최저타 (66타)를 1타 경신한 것이다.

라운드마다 평균 4.33개의 버디를 뽑아내 PGA 투어 선수 가운데 23위에 올라 있지만 보기가 많아 좀체 성적을 내지 못하던 최경주는 보기를 1개로 줄이자 금새 '정상급 선수'로 변모했다.

4번홀(파4)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6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고 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 나갔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13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고 15번(파4)홀에 이어 17번(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특히 최경주는 282.2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등 모두 5타를 줄여 타이거 우즈나 미켈슨 못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미켈슨은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2언더파로 공동선두에 합류,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고 지난주 페블비치프로암 우승자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여 미켈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브렌트 가이버거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로 3위로 내려앉았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듭하던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9위로 올라섰지만 우승권 추격은 힘겨워졌다.

대회 사상 최연소 출전자 나상욱(17·미국 다이아몬드바고교)은 2언더파 70타로 분전했으나 첫날 3오버파 75타를 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컷오프에 걸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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