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국제선 청사 준공을 앞두고 대구공항에 정기 국제항공노선이 잇따라 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과 중국항공이 대구~상하이, 대구~칭따오 노선에 취항할 의사를 밝히고 하절기 운항스케줄에 포함시켜줄 것을 서울항공청에 요청했다.
대구~상하이 노선을 운항할 동방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매주 화.토요일 주 2회 운항하겠다고 밝혀 늦어도 서울항공청의 운항승인이 나는 4월초부터는 대구~상하이 노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칭따오 노선 취항을 신청한 중국항공은 오는 6월초부터 매주 월.목요일 주2회 운항할 계획이다.
동방항공과 중국항공은 중국인과 한국인 승객비율을 6대 4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 등 일본노선의 신설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은 "백승홍.장태완 의원 등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의 협조로 지난 14일 서울에서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만나 현재 주 1편 대구~오사카를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잇따른 항공사고로 노선신설에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아시아나 항공이 대구~오사카 노선 증설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항공수요 부족과 청주공항 등의 이의제기를 이유로 아시아나측이 처음엔 난색을 표명하다가 긍정적 검토 쪽으로 돌아섰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수요 부족을 이유로 대구~중국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의 면세점도 3월말 공개입찰을 거쳐 4월부터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창 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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