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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부착 무전기 이용 운전기사들이 강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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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부착된 무전기가 강도를 잡았다.구미경찰서는 19일 손님으로 가장한 후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은 김모(31·구미시 옥계동)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8일 오전 7시10분쯤 구미택시 소속 운전기사 함중호씨(35)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구미시 옥계동 새마을금고 앞을 지나고 있었다.

때마침 피의자 김씨는 함씨가 몰고가던 택시를 타고 산동면 성수동성수미용실 앞까지 가자고 한 후 택시가 10분쯤 달려 한적한 지점에 이르자 흉기를 꺼내 위협, 현금 7만4천원과 함씨의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함씨는 곧바로 휴대폰으로 강도당한 사실을 경찰과 택시회사에 알렸다.

이에 따라 구미택시측은 영업중인 택시에 부착된 TRS무전기를 통해 "함씨가 옥계동 새마을금고 주변에서 택시강도를 당했다"며 다른 운전기사들이 즉시 이곳으로 출동할 것을 지시했다.

피의자 김씨는 택시를 뺏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평면 월호리 지점에서 수로에 차를 빠뜨려 버렸다.

이 곳에서 무전을 받고 달려온 10여대의 택시기사들에 의해 차량이 목격됐고, 허둥대던 피의자 김씨는 결국 범행 30여분만에 택시기사들에게 붙들려 경찰에 인계됐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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