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도 대구도심 구간 U자 반지하로 건설될듯

고속철도 대구도심통과 구간의 반지하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20일 "고속철도 공단측으로부터 U자형 반(半)지하화 공법의 기술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도심통과 구간이 반지하화 방식으로 건설되면 고속철과 함께 기존 경부선 철도도 지하화돼 방음벽과 전주, 7개의 지하차도의 철거로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양분돼 있는 대구 도심의 균형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공단측이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대구도심통과 구간방식을 U자형 반지하화 방식으로 재검토키로 한 만큼 고속철도 도심구간 통과방식을 두고 빚어졌던 논란도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자형 반지하화 공법은 기존 경부선 철도부지 아래 지하 20~40m 깊이에 현행 지하철처럼 고속철도를 가설하는 것으로 여기에 기존 경부선도 이설할 경우 토지보상비나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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