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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온천지구 개발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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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온천지구 개발이 지지부진, 관광 휴양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전국 223개 온천 지역중 23%인 52개소가 있지만 개발이 완료된 곳은 울진 백암온천 한 곳뿐이고 개발 승인후 10여년이 지나도 대부분의 기반 및 위락시설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이는 인근 지자체와 환경오염 시비로 개발이 중단되거나 과다한 개발규모에 비해 개발자의 투자능력 부족, 지주조합 개발로 사업추진 애로, 관광투자사업의 비용 회수기간 장기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

도내에서 온천지구로 지정된 온천만 24개 지구 4천270만㎡로 울진 백암온천을 제외한 경산 상대온천 등 12개 지구는 개발계획 승인 10여년이 지났지만 사업자금 부족 등으로 위락시설을 유치하지 못해 호텔과 목욕탕만 1~2곳 설치했을 뿐이다. 11개 지구는 아예 개발계획 조차 세우지 못한 채 목욕탕만 달랑 설치해 운영중이다.

또 온천공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포항 용흥온천 등 6개소는 목욕탕과 여관 등을 갖췄으나 나머지 22개소는 온천공만 뚫어 놓은 채 간이 목욕시설만 설치해두고 있다.

특히 상주 문장대온천과 용화지구 등 2곳은 인근 충북도와 환경오염 시비로 재판 계류중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 온천지구로 지정된 후 2년이 경과된 경산 석정온천 등 10개 지구에 대해 이행명령을 내리는 등 개발을 독려하고 있지만 개발 사업자마다 자금난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한 ㅇ온천 등 일부 시.군이 운영하고 있는 온천의 경우 보호막 시설관리가 미흡하고 수위관측 장비를 비치하지 않거나 온도계를 설치하지 않아 시설 점검에서 지적되는 등 관리 마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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