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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공세중소 유통업체 '생존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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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자본을 동원한 국내외 대형 할인점의 지역 진출에 중소 소매유통업체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현재와 같이 10여개 대형 할인점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100~500평 규모의 중대형 슈퍼마켓들은 고객이 손쉽게 다가올 수 있는 '접근성'으로 일단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할인점 주변 300~400m 안에 있는 소형 매장을 제외하고 아파트 상권 안에 있거나 할인점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중대형 슈퍼마켓은 영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20개가 넘는 대형 할인점이 대구 지역 주요 상권별로 자리를 잡으면 고객 상당수가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중대형 슈퍼마켓들은 점포 특성화 작업에 나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유권 홈플러스 대구점장은 "대형 할인점의 다점포화를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중대형 슈퍼는 상권 특성에 맞는 전문 매장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매장이 협소한데도 대형 할인점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슈퍼가 공간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는 소형 전자제품, 의류, 잡화 등을 취급하기보다 철저하게 생식품, 생활필수품만으로 고객과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설명.

상품진열 방식이나 고객 서비스 등도 대형 할인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정이영 델타클럽 점장은 "중대형 슈퍼마켓들이 고객 동선, 상품진열 메뉴얼, 서비스 등 매장 운영의 효율을 꾀할 수 있는 부분을 종합 시스템으로 이해하지 않고 단순히 점포주의 성향이나 직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형 할인점의 매장 운영 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E마트 만촌점장은 "할인점 진출에 중소상인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만 본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점포 고객과 주변 상권에 대한 폭넓은 분석을 통해 변화를 시도한다면 틈새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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