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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퇴학생 심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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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한순간의 실수나 가정 형편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쳐버린 청소년들에게 학교복귀 준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특별심성교육이 참가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복지재단 경북지부와 포항 종합복지회관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한 학교복귀교육에는 당초 참가예정인 70명보다 많은 85명의 남녀 중퇴 청소년들이 입소했다.

하루 일과는 오전6시부터 밤11시까지 빡빡하게 짜여졌다. 청소년 탈선·비행예방, 이성교제 등에 전문강사의 특강과 함께 학교적응 및 극기 훈련, 정서순화 훈련 등을 받았다. 또 적성과 성격테스트를 받은 뒤 학교폭력 사례 등에 대한 집단상담 과정을 거쳐 진로고민까지 전문가들과 나눴다.

취침 직전 하루 일과를 되돌아보는 편지쓰기 시간. 피곤한 일정이지만 불평보다는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적어가는 청소년들의 눈빛은 진지하기 이를데 없었다고 지도사들은 귀띔했다.

지난 99년 포항시가 예산을 들여 무료로 실시하기 시작한 학교복귀교육은 올해까지 220명의 학생들이 거쳐갔다. 시는 효율적 교육을 위해 예산지원 뿐만 아니라 지도사 및 강사 12명과 자원봉사자 등을 파견해 청소년들을 도와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 상당수가 학교에 복귀했는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참가인원을 늘리는 것보다 교육의 수준을 높여가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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