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경찰서 문서고에 보관돼온 '경찰연혁사'등 경찰문서에 향토사연구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수록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올 6월 발간예정인 '경북경찰사'편찬을 위해 관련자료를 발굴중인 영천경찰서는 본서 문서고와 각 읍·면·동 파출소에서 보관중인 관련자료와 사진 등을 수집중이다.
24일까지 수집된 33권의 경찰문서와 18점의 사진중에는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사건들과 좌·우익대립으로 심각한 피해를 남긴 1949년 10·1폭동사건전말, 민심동향 파악문건 등 향토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이 다수 발견됐다.
1927년1월에 발생한 일명 '두골사건(頭骨事件)'은 당시 사회의 대단한 이목을 끈 사건.
이 사건은 범인들이 영천시 임고면 매호리 부농 이모씨의 부친 묘지를 파헤치고 시신의 머리부분을 절취, 두골을 찾으려면 당시 돈 1천원(요즘 화폐가치로는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을 지정된 장소에 갖다놓으라는 협박편지를 이씨에게 보내 경찰이 수사끝에 범인 3명을 검거한 것.
또 '영천군민의 인심은 온후순박하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상인들이 결집하면서 민심이 개인주의적 의식이 강해졌다'는 당시 사회상과, 정당활동 등을 기록한 민심동향자료, 경북도지사의 순경 임명장, 1940년대 경찰제복 등이 수집됐다.
이대원 영천경찰서장은 "수집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영천경찰사도 제작, 다음 세대들에게 역사자료로 물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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