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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각계인사 500명 국민의 정부 3년 시국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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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교육계, 종교계, 법조계, 여성계 등 각계 인사 500명은 28일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개혁입법의 조속한 제정 및 민중 기본권 보장을 위한 가시적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대구여성회 강당에서 발표한 선언문에서 "김대중정권 출범 3년을 맞은 지금, 우리사회에 개혁은 실종되고 정치·경제는 파행을 거듭, 민중들이 생존권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부패방지법, 인권위원회법, 국가보안법 등 3대 개혁입법이 정쟁속에 빈껍데기로 전락하거나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혁에 따른 고통은 민중에게만 전가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근본적으로 수정돼야 한다"며 "개혁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민적 저항과 개혁을 위한 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국선언에는 김민남·원유술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김명한·석성우·홍종한 대구경실련 공동대표, 김은희 대구여성회 회장, 성상희·금병태·김준곤·남호진·배진권 변호사, 한재홍 목사, 한우 스님, 유병제·조무환·백승대·이태진·김용원·소영진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과 관련, 다음달 1일 오후 3시 대구백화점앞 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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