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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파문 확산 적극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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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28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겨냥한 '바카야로'(바보) 발언 파문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김 명예총재는 전날 주한 일본특파원단과 만찬 간담회에서 교섭단체 문제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 총재에 대해 '바카야로'라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되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특히 이 총재가 자신의 발언에 격앙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즉각 측근을 통해 "그런 표현을 쓴 사실이 없고, 그 밖의 한나라당 관련발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점을 이 총재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즉각 김 명예총재의 정계은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도리어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김 명예총재는 즉각 변웅전 대변인을 통해 "내가 평소에 욕을 입에 담지않는 사람인데 어떻게 야당총재에게 그런 욕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그런단어를 사용한 바 없고, 그런 말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부인했다.

김 명예총재측은 이어 주한 일본특파원단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비보도를 전제한 JP의 발언이 어떻게 보도될 수 있느냐"며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 듯, 일본특파원단 간사를 맡고 있는 요미우리 신문의 모리 치하루(森千春) 서울지국장은 해명서를 통해 "만찬에서 김 명예총재가 이회창 총재에 대해 일본말인 '바카야로'라는 말을 써가며 비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또한 만찬에서의 발언은 비보도를 전제로 한 것임을 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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