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가 경찰서 로비를 화랑으로 꾸미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친절교육 연극을 정기적으로 공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주 경찰서 로비를 '포돌이 갤러리'로 꾸미고 최근 유럽 및 일본 등에서 순회 독도전을 갖는 권용섭·여영난 부부화백의 작품인 '독도와 금강산', '삽살이의 외출' 등을 기획 전시하고 있다.
경찰은 '포돌이 갤러리'에 화가들의 작품을 매달 전시하고, 일반인들에게도 24시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 전국 처음으로 창단한 친절교육 연극팀 '포돌 이글스'가 월 1회씩 직원 및 민원인들을 상대로 연극공연을 하고 있다.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포돌 이글스'는 불친절 등 각종 민원을 연극으로 각색, 공연해 경찰관들이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정홍식 서장은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랑을 열고 연극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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