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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학군 선호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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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육청이 교원인사, 예산지원 등에서 경북고, 경북여고, 대구고, 대구여고 등 수성구 및 전통 명문고 위주 정책을 펴 학생, 학부모의 특정 학교.학군 선호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가 시교육청이 지난 1일자로 단행한 교원인사를 분석한 결과 수성구 A고교의 경우 20명의 전입교사 가운데 16명이 인문계 고교에서 전입돼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중학교 출신 1명, 실업계 2명, 신규 1명 등이었다. 인근 B고교도 전입교사 16명 가운데 13명이 인문계 고교에서 전입됐고 중학교 1명, 실업계 2명이었다.

반면 달서구 C고교는 22명의 전입교사 가운데 인문계 고교 출신 8명, 중학교 5명, 실업계 6명, 신규 3명 등으로 채워지는 등 수성구 이외 고교는 전입교사의 50~60%가 중학교나 실업계 출신, 신규교사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정원의 5%이내에서 업무 연속성, 교기 지도 등을 위해 시행하는 전보 유예 제도 역시 이들 특정 학교에 대한 선심이 두드러졌으며, 중요 과목이나 진학지도 경력자를 우선, 제도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 대구고의 경우 교무부장, 학년부장, 3학년 담임 4명 등 7명(9.2%)이, 경북고도 교무부장, 연구부장, 3학년 담임 2명 등 5명(6.9%)이 유예된 반면 서구와 달성군 등의 고교에는 단 1명만 유예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별로 지원되는 특별예산 역시 특정 학교 위주로 지원돼 교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경북고에 방송실 영상음향기기 구입 체육장 교구 설치 등의 명목으로 8천700만원, 대구고에 야구부 합숙소 테니스장 설치 등을 위해 3천950만원을 지원해 2개 학교 지원액이 전체 2억8천50만원의 45%를 차지했다.

전교조 대구지부 국.공립교사모임은 "소위 힘있는 장학사가 수성구나 전통 명문고 교장으로 가서 경력 교사, 예산 등을 사전에 싹쓸이하는 행태가 해마다 되풀이된다"면서 "교육당국이 수성구를 편중 지원하는 바람에 여타 지역 교육 황폐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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