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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구 구간 반지하화 전환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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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통과 구간의 지상화 개통 후 단계적 터널식 지하화 계획을 기존 경부선과 고속철을 연계한 일괄 개착식(반지하화) 공법으로 바꾸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고속철도공단 김병호 설계국장 등 실무팀은 6일 대구 구간의 개착식 공법에 대한 실사작업을 위해 대구에 내려와 3일 동안 도심구간 지장물 현장조사와 개착식 설계에 대한 기본 조사에 들어갔다.

실사팀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에서 국회 건교위원인 백승홍 한나라당 의원과 대구시 관계자 및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착식 공법에 대한 사전 검토 내용을 보고했다.

대구 통과 구간이 개착식으로 전환될 경우 고속철 구간의 전면 변경 뿐 아니라 기존 경부선 철도 구간의 도심 재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속철도공단이 검토작업에 들어간 개착식 공법(cut and cover)은 기존 경부선 철도부지를 20~30m 깊이로 굴착, 철도를 놓은뒤 다시 지상을 복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고속철 구간도 현행 칠곡군 지천면-동구 고모동 구간에서 경부선이 지나는 서구 이현동-수성구 만촌동으로 변경되며 복개 구간(10.2km)에 8차선 도로 개설이 가능해져 철도변 슬럼화 방지 및 도심 균형개발이 가능해 진다.

한편 고속철 관계자의 실사작업이 이뤄진 후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6개월 정도의 기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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