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부금 등쌀에 재정압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고속 인터넷 통신용 백본망과 라우터를 개발하는 유망한 중소벤처회사에 다닌다. 얼마 전 시내 벤처 빌딩에 입주를 하려다가 포기하고 지금은 변두리에 자리를 마련했다. 벤처빌딩에서 성공기부금을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변두리에 자리를 잡았어도 매번 곳곳에서 '지역단체 후원회다''기부금이다''환경부담금이다'하면서 계속 손을 벌려왔다.

회사로서는 이미지와 직결되는 문제라 무시할 수 없어 조금씩 성의를 표시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심지어 우리회사 사장은 연말과 사회적인 주요 행사가 낀 날에는 아예 장기출장을 가거나 해외로 나가버린다. 기부금 등쌀에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준조세 성격의 각종 기부금 납부 요구와 조달 관행은 예전 정경유착 시절에 생겨난 나쁜 관행인데 아직도 이런 게 남아 기업들을 괴롭히니 참 안타깝다. 그리고 과거 기업들은 기부금이나 주면서 적당히 사업하는 풍토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직 기술력과 소비자 신뢰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각종 사회단체에서도 이런 기업들의 사정을 이해해 기부금 요구를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정경협(대구시 가천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 등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 대한 312조원의 투자 계획 중 107조원을 올해 집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속도감을...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8월 31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무료 체험형 전시 '시간을 빚다: 르 브라쉬에서 부산...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단계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는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자의...
제13호 태풍 돌핀이 9일 중국 저장성 위환 인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상하이의 두 공항에서 약 138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저장성 원저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