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리투표 등 부정시비 홍해농협 대의원 선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항시 흥해농협의 대의원선거가 일부지역에서 부정시비가 제기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달초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리 대의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모(63)씨는 선거규정상 대리투표를 할 수 없는 데도 불구, 사망한 조합원을 대리해 다른 사람이 투표하는 등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선거당일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제시없이 투표용지가 교부되고 선거인 명부에 지장이나 도장 대신 체크표시만 하는 바람에 이같은 대리투표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투표자 자격이 없는 인근 초곡리의 조합원이 선거당일 북송리 선거장에 나타나 투표하는가 하면 선거관리를 위해 나왔던 흥해농협 관계자가 개표도 끝나기 전 보이지 않는 등 선거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흥해농협 관계자는 "대리투표는 있었던 걸로 파악됐지만 인근마을 조합원의 투표여부는 본인이 부인하고 있다"며 "일단 선거민원이 제기되었기 때문에 당선통지를 보류해 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