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들의 '건강 위기'가 위험수위를 넘어, 의회의 공식의제로 떠올랐다.영국 하원은 지난 7일 한 초당파 그룹이 청원한 남성 건강문제 전반에 대한 대책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했다. 첫 의제는 '남성건강 포럼'이 제시한 것으로, "지난 20년간 젊은 남성의 자살률이 55%나 급증했다"는 것. 여성 자살률은 변함이 없다.
또 여자보다 5년 가량 짧은 남자 평균 수명 문제, 심장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중년 사망률 3~5배 증가 문제,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이 돼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의료체계 문제 등도 다뤄졌다.
청원에 참여한 한 의원은 "음주.흡연.비만 등 여러 건강 분야에서 남성은 심각한 위기에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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