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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험 갈수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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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보험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수출거래에 수반되는 여러 위험 중 기존 보험으로는 구제하기 곤란한 계약파기, 파산, 대금지급 지연 등 신용위험은 물론 전쟁, 내란, 환거래 제한 등 비상위험으로부터 수출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수출보험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3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지원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3년 3조300억원에 머물렀던 인수실적은 지난해 35조9천200억원으로 7년만에 10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수출보험을 지원 받아 수출된 금액을 나타내는 수출보험 이용율도 93년 5.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7.9%로 높아졌다.

WTO체제 출범 이후 개별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이 금지된 상황에서 수출보험은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유일한 수출지원 수단.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중소기업에 수출보험료를 지원, 수출에 따른 대금미회수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연간 1천만달러 미만을 수출하는 지역특화품목 생산업체나 신규 바이어 발굴업체에는 보험료를 지급한다. 경북도도 300만원 한도내에서 수출업체들에게 보험료를 대신 지급해준다.

현재 수출보험공사가 각종 대외 거래와 관련해 운용중인 보험은 10개. 단기거래 및 중장기거래에 따른 다양한 보험상품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 환변동보험이라는 신종제도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출계약일로부터 대금회수일까지의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수출자에게 보전해 주고 이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출보험공사가 환수하는 이 제도는 단기거래에서 수출기업이 환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출업체가 이 보험을 이용하면 수출보험공사는 외환시장에서 선물환계약을 통해 헤지(hedge·위험회피)를 하기 때문에 국내 선물환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활성화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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