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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자민련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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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5일 발간된 당보 '민주저널'을 통해 김종필 명예총재의 은퇴를 촉구하자 자민련 측은 이회창 총재를 겨냥, "밴댕이 소갈머리 정치인"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맞서고 있다.

민주저널은 민주, 자민은행 영업부 명의의 '신종' 대출 광고를 게재, "저금리 시대, 대출이 필요하시다구요?"라며 대출종류로 "의원, 장관, 시장, 군수 등 국민이 뽑은 사람이면 누구든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대출 기간은 국민의 정부가 2년 남았고 정권말기 레임덕 기간을 빼면 1년쯤"이라며 금리에 대해선 "기분따라 정권 입맛따라 공짜로···어차피 국민 혈세인데요, 뭘"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과 자민련 합당론과 관련해선 "민주, 자민은행은 절대 합병하지 않는다. 함께 나눠먹고 싹쓸이 하지만 어차피 남남"이라고 지적했다.

당보는 또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영화를 패러디한 광고에서 5·16직후의 JP 사진과 함께 "공화당 4대 의혹 사건, 굴욕적인 한일 정상회담, 각종 의혹사건들, 풍운의 정치인 JP는 부정과 비리로 부침을 거듭했다"며 "무슨 미련이 아직도 남아 한국 정치사를 오염시키느냐.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자민련의 반격도 거셌다. 유운영 부대변인은 "국민들이 누구를 '밴댕이 소갈머리 정치인'이라고 지칭하는지 한나라당과 이 총재는 과연 알고 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반격했다.

유 부대변인은 "국가적 비전도, 정치적 포용력도, 정책적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 채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본인의 이미지 개선에만 열중하는 등 대권병에 걸린 이 총재에 대한 당내외의 비판을 과연 알고 있느냐"고 거듭 공격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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