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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자-대구.인천 직항로 반드시 개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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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과 이달 말 개항하는 인천 국제 공항과의 직항로가 무산되자 독자들의 항의성 투고가 빗발쳤다. 설상가상으로 대구공항에서 유일한 국제 정기노선인 오사카행 노선을 이용할 때도 다음달부터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갈아 타야 하는 불편에 대해 '대구공항은 시골비행장', '이름을 아예 김해 부속공항으로 바꿔라', "대구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장훈(대구시 만촌동)씨는 "직항로가 없으면 외국에 한번 나가는데 인천공항까지 가는데만 6시간 정도 걸린다. 출국시간 1시간 30분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 관례로 본다면 대구 시민들은 밤 비행기가 아니고서는 아예 공항 부근에서 1박을 해야 한다"고 불만스러워했다.

김희진(대구시 상인동)씨는 "지구촌 일일생활권이라는 말이 생긴지가 언젠데 대구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꼬박 반나절 이상을 소요하라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며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라 자처하면서 정작 국가 핵심시설을 이용하는데는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조처들 밖에 없으니 대구시민은 대한민국국민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강신형(군위군 군위읍)씨는 "앞으로 대구시는 U대회, 월드컵대회 등 많은 국제 행사를 치러야 하는데 내국인도 불편해 하는 교통편을 가진 대구에 어떤 외국인들이 고생을 하고 시간을 들여가며 올 것인가"고 반문했다.

일부 독자들은 대구시의 강력한 대응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미령(대구시 동인동)씨는 "인천 공항과의 직항로 실패로 단순히 여행객들의 불편을 넘어 해외수출업체들과 지역 관광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아울러 밀라노프로젝트, 첨단벤처 사업 등이 모든 사업이 물건너 갔다"며 "대구가 국제공항을 가지느냐 마느냐는 대구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대구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인천공항과의 직항로는 물론 독자적인 해외직항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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