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성하신당 기원제'가 25일 오전11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서면 태하1리 성하신당에서 열렸다.
조선 태종때인 1137년 안무사 김현우가 울릉도 순찰명을 받고 들어왔을 때 신령으로부터 현몽을 받은 후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이 기원제는 매년 음력 3월 초하루에 울릉도의 토속 수호신 '성황지 남·여신'신위가 있는 신당 숲에서 열린다.
그후 1969년 3월부터는 지역민들이 전설속에 등장하는 동남 동녀 수호신을 혼인시키는 행사를 시작으로 섬의 수호신이 처녀·총각에서 어른이 되었다 하여 성황당의 참배객들은 남신과 여신에게 성인 의복을 제물로 올리고 어부들은 배를 건조해 진수하면 제일 먼저 제사를 지내게 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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