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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골프장 건설 논쟁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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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골프장 건설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글을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자 환경단체가 반박성명을 내는 등 골프장 건설 찬반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대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지난 23일 '지역내 골프장건설의 당위성에 대한 안내-대구에 왜 골프장을 건설해야 하는가?'라는 글이 '체육진흥과' 명의로 게재됐다.

이 글의 요지는 대구 골프인구가 40만명이 넘지만 골프장이 턱없이 부족, 연간 최소 450억원 정도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만큼 도시 인프라인 골프장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 또 18홀 골프장 한곳이 최대 200억원의 지방세 수입, 매년 10억원의 재정수익 및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는 만큼 골프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6일 "골프인구, 부의 역외유출에 대한 시의 추산은 근거가 너무 미약하다"며 "국내 최다 골프장 보유 자치단체인 경기도 용인시가 골프장으로 재정에 도움을 얻는다하더라도 매년 물난리를 겪는 만큼 모범이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또 "고용창출 효과 주장도 골프장 인근 주민은 20~30명이 일용잡부로 취업할 수 있는 만큼 허구"라며 "일부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골프 대중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 체육진흥과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민 상당수가 아직 골프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어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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