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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씨 비잔틴 성화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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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사는 비잔틴성화가 이홍구(54)씨가 구미 신평천주교회(주임신부 전재천) 부설 장애인시설인 '요셉의 집'을 돕기위해 4월6일부터 15일까지 매일화랑(매일신문사 지하1층)에서 3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예수, 성모마리아, 성인, 십자가의 길 등을 포함해서 성서의 내용과 교회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소재로 한 비잔틴 성화상(聖畵像·icon) 70여점이 출품된다.

비잔틴 성화상은 일반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4세기 비잔틴 제국에서 신앙생활의 표현양식으로 출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거듭해온 분야. 비잔틴 성화를 전공한 이씨는 "화가의 주관적 상상력과 기호에 따라 제작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전통의 틀에 맞춰 목판을 다듬고 그림을 그린다"며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스 아테네 폴리테크니큐 비잔틴 미술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아테네 성모성당 벽화 등을 그렸고, 아테네 시립전시관과 대구 성김대건 성당 등에서 두번의 개인전을 열었던 중견 성화가. 이번 전시회에는 이씨가 가르치는 요셉의 집에서 가르치는 장애인이 그린 성화상 5점도 선보인다. 전시회 수익금 전액은 '요셉의 집'(054-463-0604) 시설확충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진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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