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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30층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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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롯데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옛 50사단부지) 1만6천여평 시유지에 30층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9일 용산지구 롯데아파트 신축 교통영향평가 자료를 통해 1만6천403평 대지 위에 지하3층, 지상 30층 규모 아파트 1천619가구(32~62평형)를 짓겠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롯데아파트가 들어설 용산지구 1만6천여평 부지는 주 출입로가 달구벌대로(옛 대동 대서로)에 불과하고 부지에 비해 입주 아파트 가구수가 많아 교통문제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달구벌대로 주변 지역 아파트들이 대지 1만평당 500가구를 지어왔던 것과 비교할 때 롯데아파트 부지에 대형 평형 중심 800가구 이상을 건립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대구시의 도시 미관문제 제기로 건설업체들은 최근 몇년동안 20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다"며 "30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 아파트 일조권, 높은 인구 밀집도 등으로 상당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교통영향 평가 심의에 참여하는 한 교수도 "좁은 부지 위에 지나치게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주변 홈플러스, 법원 청사 등과 연계해 교통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매입한 옛 50사단 부지 주변에는 홈플러스(지하 매장 7천평, 지상 공원), 법원.검찰 청사(1만1천700여평), 학생문화센터(7천700여평), 장애인직업훈련학교(5천300여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 재정 압박에 따른 시유지 매각이 주요 현안이나 매입 의사를 밝힌 업체가 없어 불가피하게 롯데 측에 좋은 조건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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