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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삿포르 '월드컵 의식조사'동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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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2002 한·일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양국의 지방 개최지인 대구와 삿포르에서 동시에 양쪽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일 월드컵과 국제교류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해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의 대구대 사회과학연구소와 삿포르의 삿포르국제대학 지역종합연구센터는 이달 초 두 도시에서 각각 1천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같은 양식의 의식조사(설문)를 실시했다. 두 대학은 최근 설문조사를 끝내고 이를 분석, 4월초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대구대가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는 월드컵에 대한 견해를 비롯, 국제교류의 이해와 국제스포츠에 대한 관심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돼'21세기 대구시가 국제교류를 추진하는데 효과적인 방안'등을 묻고 있다.

두 대학은 설문 결과를 대구와 삿포르시에 보내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삿포르간의 스포츠이벤트를 통한 관광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대 사회과학연구소 이응진 교수(경영·관광학부)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한·일의 지방 두 도시민들이 월드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며 "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도시의 최대 유력 일간지인 매일신문과 홋카이도신문은 4월초 이번 의식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두 도시간의 스포츠·문화·관광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삿포르는 일본열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큰 섬 홋카이도의 중심도시로 인구는 200만명 정도다. 녹음이 우거지고 정연하게 가꾸어진 유럽풍의 도시로 오도리공원, 도야호 등 관광명소가 많다.

삿포르는 제11회 삿포르동계올림픽을 비롯, 동계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동계대회 등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월드컵경기장은 도시 외곽에 4만2천122명을 수용하는 돔구장으로 올 5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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