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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쿠데타 사실 아니다 한민족 통일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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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의 군부 쿠데타설 대부분은 당국의 비밀공작으로 내부 불만세력이 제거된 사건이거나 부족한 보급품을 둘러싼 군인들의 싸움이 잘못 알려진 것이다"

3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회 한민족통일연구회(회장·임인배 의원) 세미나에서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전 김일성대학 교수·94년 탈북)은 '최근 북한 정세'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 쿠데타설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과거 구 소련이 군부의 반발로 무너진 후 치밀한 공작으로 군 내부의 불만세력을 색출해 왔다"며 "그 결과 군인 80여명이 동시에 공개총살된 95년 사건도 국내에는 사단 규모의 쿠데타로 잘못 전해졌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최근 탈북자 150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를 통해 북한의 치안·공안담당자들이 조직적으로 뇌물을 받고 중국으로의 탈북·밀입국 등을 눈감아 주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총살감이었던 반 국가행위가 만연할 정도로 사회기강이 무너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식량상황에 대해서도 "99년 이후 한국과 서방의 원조 등으로 북한의 식량 사정이 다소 나아지기 했지만 여전히 성인 1일 배급량이 90년초의 절반수준인 350g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 위원은 "북한이 사회통제가 심하고 외부세계와 단절돼 있기 때문에 수년내 체제 붕괴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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