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주장을 해 혹세무민할 수 있다"며 "이 총재의 자질과 양식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 총재는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제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다'고 했다지만 김 대통령은 실제로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북한을 대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지 전쟁은 없다고 단언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 대통령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주한 미군은 통일후에도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말했고 동의도 얻었으며 기회있을 때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사실을 왜곡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질 뿐만 아니라 양식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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