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중심이 된 실용음악학회가 창립,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된다.홍세영 대구예술대학교 교수, 박종문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하기종 동의대학교 교수를 비롯,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교수, 실용음악 전공자 30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대덕문화전당 2층 회의실에서 실용음악학회 설립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5년 전국 4년제 대학교 가운데 대구예술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실용음악전공을 개설한 점 등으로 인해 대구에서 열리게 된 것.
참석자들은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개념이 모호하고 일관성 있는 교육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실용음악의 발전이 가로 막혀 있다며 학회를 창립, 실용음악의 위상을 정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전국에서 2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 학회 등록 규정을 충족한 뒤 상반기 중 학회를 정식 발족시켜 이론연구와 교재개발 등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음악사회에서 실용음악의 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 대학간 교육정보 교류와 협력, 실용음악 대회를 통한 전공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 학술지 발간 및 세미나 개최, 실용음악 전공 희망자를 위한 예비대학 운영과 타 음악분야와의 교류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91년 부산에서 발족한 민족음악학회는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로 발돋움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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