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미세먼지의 농도가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4일 발표한 '2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황산가스(SO2)의 농도는 지난해 같은 시기 0.009PPM보다 44.4% 증가한 0.013PPM였다. 이는 전국 평균 0.009PPM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의 농도도 지난해보다 각각 40.7%, 7.9% 늘어난 0.038PPM과 68㎍/㎥로 나타나 서울(0.047PPM, 7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또 일산화탄소 농도는 1.1PPM으로 지난해 1.2PPM보다 다소 줄었지만 대전(1.4PPM), 서울(1.2PPM)에 이어 3위였다. 반면 오존은 지난해 0.018PPM보다 줄어든 0.015PPM으로 전국 평균 0.018보다 낮아 양호한 상태였다.
대구지방환경청 한 관계자는 "아황산가스(0.02PPM), 이산화질소(0.05PPM), 미세먼지(70㎍/㎥) 모두 기준치 이하여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대기오염물질 증가는 자동차 배기량 증가가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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