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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 일부 반발속 연정 당론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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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이 지난 4일 당무회의를 열어 3당 정책연합을 당론으로 추인함에 따라 김윤환 대표의 재신임 문제도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민주.자민.민국당은 내주초 3당 대표가 만나 정책연합에 의한 연정을 공식선언할 예정이어서 4월 임시국회부터 3당간 정책공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원중 사무총장은 5일 "김 대표의 연정 제의 이후 당이 내분에 휩싸였지만 이번 당무회의 결과로 활로를 찾게 됐다"고 말했고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도 "기틀이 마련됐으니 각당 대표가 만나 연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당장 4월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 인권위법, 반부패방지법 등 개혁.민생 법안의 표결처리를 두고 다수결의 원칙을 내세운 3당 공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20석에서 14석으로 줄이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거부할 경우, 표결처리 뜻을 밝히고 있어 벌써부터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공조수준을 두고 3당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민국당 내 반발기류도 여전해 본격적인 공조로 가기에는 다소간 진통이 예상된다.

민국당은 정책연합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정책협정서 체결과 당정협의 및 국정참여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자민련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냉담한 반응이다. 다만 내년 선거와 관련해서는 "민국당에 우수한 영남권 정치인이 많다"며 선거공조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민국당 일부 최고위원들도 "당론결정은 무효"라며 법적시비를 가리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허화평 최고위원은 6일 "지난 4일 당무회의는 상당수 최고위원이 불참한 상태에서 1~2분만에 날치기로 추인됐다"며 "대표 업무중지 및 당무회의 결과 무효소송을 통해 잘못된 당론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윤환 대표 퇴진 추진위'도 당론결정과 상관없이 퇴진운동을 계속 벌여 나가기로 해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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