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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화해로 부활절 맞자 정진석 대주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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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는 6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남북으로 분단된 채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이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으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해 하나될 수 있는 날이 도래하기를 간청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예수님은 부활로써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고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 주셨으며, 예수의 부활을 통해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진실은 거짓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부활 시기를 맞아 내적으로 새롭게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에는 죄악과 어둠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개인적 차원의 노력으로는 바로잡을 수 없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이후 나타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솔선수범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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