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서 인공지진 실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송】한반도 지각 속도 구조 연구팀(회장 이정모 경북대교수)은 8일 오후 5시쯤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 경북대 연습림에서 한반도 전체 지각구조 파악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육지)의 인공지진 관측 실험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연구팀은 지진 방제 연구를 위해 200kg의 폭약을 터뜨려 관측 실험을 하려 했으나 청송군과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히자 주민들을 설득, 8일 정오에 허락을 받고, 연구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공지진 실험을 가졌다.

연구팀은 발생 지점에서 울산 방향으로 5km 간격마다 임시 지진 관측소 12개와 주변 1km내의 고정 관측기 1개로 진동을 관측, 주변 100km이내의 기존 지진 관측소를 활용해 인공 지진의 진동을 측정 기록했다.

육지에서 이같은 대규모 인공지진 실험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태풍 등 다른 기상 재해와 달리 예측이 불가능한 지진의 발생 원인 추적에 필수적인 지각의 속도 구조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 교수는 『지진파의 속도는 암석의 종류 등 지각 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이번 실험을 통해 일대의 지각 구조 정보를 파악하고 진원지 계산·지진 속도 예측 등의 실험을 통해 지진 피해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8일 오후 5시쯤 지역 주민을 현장으로 초청한 가운데 폭약을 연습림 내에 2m 간격의 정삼각형 형태로 뚫은 지름 20cm, 깊이 30m의 시추공 3개에 장전한 뒤 발파했다.

이날 실험은 관측망에 기록된 지진자료를 분석, 자연지진의 위치 및 발생시간오차를 분석하고, 지진의 취약한 지각층에 있는 주요 산업시설과 인명에 대한 지진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동해 해저면 지진계를 이용한 굴절파 탐사이후 지각 속도구조 연구는 처음이다.

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AGT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 공약을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천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SNS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OO조아'라는 계정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CBS의 심야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에 '말을 쉽게 하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