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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3당연합 출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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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민국당 김윤환 대표의 9일 낮 신라호텔 회동은 민주당.자민련.민국당간 3당연합체제의 본격 출범을 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3당연대 체제를 이번 임시국회부터 본격 가동시키기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명예총재는 지난달 16일 DJP회동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민국당이) 수습되고 의지들이 규합돼 그 다음 단계로 바람직한 일이 이뤄진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민국당 당론으로 추인

따라서 이날 회동은 3당연합체제의 본격 출범을 내외에 천명하는 자리로 봐도 무방할 듯싶다. 앞서 민국당은 지난 4일 당무회의에서 3당정책연합을 당론으로 추인, 3당연대를 위한 마지막 장애물을 제거했다.

JP가 당시 "기회가 오면 대통령과도 상의를 할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이날 김 대표와의 회동결과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설명하기 위한 DJP회동도 조만간 추진될 전망이다.

3당은 이날 회동에 이어 빠르면 이번주 중 민주당 김중권 대표,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김윤환 대표간 회동을 통해 3당 당정협의회 구성 등 실질적인 정책연합 출범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3당연대가 이번주중 세부안을 확정하면 민주당과 자민련의 135석에 민국당 2석을 합친 137석의 원내과반 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이에따라 정국은 137석의 강여와 133석의 강야가 팽팽히 맞서는 대치구도로 재편된다.

##원내과반 연합 탄생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지난 주말 이회창 총재가 자민련에서 이탈한 한국신당 김용환 대표, 무소속 강창희 의원과 골프회동을 통해 두 의원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게 볼때 향후 정국은 여야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제외할 경우 137대 135라는 완충지대 없는 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3당 연대는 당장 4월 임시국회부터 국회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 표결처리 등을 놓고 야당을 최대한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야당측의 반발로 국회 파행이 빚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3당연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조로 진전되는 것은 물론 대선을 앞두고 3당합당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정치권 지각변동의 단초로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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