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진량읍 선화리 아파트 동네에다 지난 2월 LPG 충전소 개설 허가를 내 주자 주민들이 집단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마찰이 일고 있다.
선화 청구타운(513 가구) 영호맨션(186 가구) 등 주민은 충전소가 아파트에서 불과 130~140m 밖에 떨어지지 않아 불안하다며 11일부터 보름간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까지 내 놓고 있다. 청구타운 입주자 대표 기문도씨는 "근래 가스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지 않느냐"며 "충전소 허가 사실이 알려진 뒤 집 값마저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영호맨션 대표 손명환씨는 "진량읍에 이미 있는데 여기다 또 충전소를 만들게 뭐냐"고 주장했다.
경산시청 지역경제과 담당자는 "충전소는 다른 시설과 50m만 떨어지면 되도록 규정돼 있어 허가 신청을 반려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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