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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구미가 깽패도시냐 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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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TV 주말연속극 '엄마야 누나야' 제작진이 구미 시민과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작년 11월 초 시작된 이 드라마는 가끔씩 구미공단을 배경으로 해서 근로자들의 삶 일부분을 극화하고 있으나, 43~46회분에는 폭력배들이 자주 등장해"구미에 깡패들이 판치는 것처럼 비쳐진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8일 방영된 46회분에서는 구미 깡패 수십명이 시내 한 레미콘 공장에서 수철(안재욱 분)을 집단 구타하고 한때 애인이었던 행자(박선영 분)까지 마구 폭행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한 네티즌은 "다음달에 도민체전이 열려 2만여명의 손님들이 찾을 참인데 구미 깡패 운운하는 드라마로 이미지를 손상 시키고 있다"며 불쾌해 했다. 경찰관들도 예민하게 반응, "드라마에서처럼 진짜 구미에 조직 폭력배가 날뛰느냐, 경찰은 뭣하느냐고 질책하는 시민이 많아 곤혹스럽다"고 했다. 구미시도 제작진들에게 방영 취소를 요구했다.

항의가 잇따르자 제작진은 "깡패 등장은 드라마 전개상 불가피했다. 오는 22일 종영 때까지 앞으로는 구미 깡패를 등장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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