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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경테 대미수출 중국에도 져 5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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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테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지난 99년부터 중국에 뒤지는 등 국내 안경산업의 수출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안경업계의 가격 및 디자인, 마케팅 경쟁력이 후발국인 홍콩보다 낮은데다 안경테 및 안경류 총 수출실적도 일본은 물론 홍콩, 중국에 크게 뒤져 수출활성화를 위한 신소재, 디자인 개발과 브랜드파워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지난 3월6일부터 27일까지 안경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국내 211개 안경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98년 이후 국내 안경테 및 안경류 수출액이 매년 2억1천만달러 수준인 반면 홍콩과 중국은 99년 기준 각각 7억800만달러, 3억9천5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시장 점유율(수출액 기준)도 지난 98년 이태리(37.6%), 일본(20.6%), 홍콩(13.9%), 한국(10.2%),중국(7.3%) 순이었으나 지난해 경우 한국(9.3%)이 일본(23.9%), 홍콩(17.7%), 중국(11.2%)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는 일본의 품질.기술력이 높고 중국과 홍콩이 가격경쟁력을 갖춘 반면 한국의 경우 가격.품질.디자인 등 어느 분야에도 경쟁력을 갖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됐다.한국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중국 등지로의 생산설비 이전을 통한 아웃소싱 확대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고가품인 순 티타늄안경테 등 신소재 및 용접.표면처리기술을 개발하고 △디자인공모전, 안경디자인연구소 설립 등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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