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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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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정리절차 신청을 결의했다.해태제과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상태로는 채권단의 원리금 상환이 불가능하고 원리금을 변제하지 못해 앞으로 채권단의 법적조치가 예상되기 때문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다음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의 상태인 해태제과는 그동안 매각작업을 추진해오면서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채권의 원리금 상환 청구유예를 요청해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채권단 회의에서 이 요청이 부결되면서 만기 도래한 대출 원리금 253억원을 변제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여왔다.

당시 채권단은 "해태제과의 금융권 총 여신이 7천억원 규모로 원리금을 유예하면 채권단 부담이 너무 커진다"며 부결 처리했었다.

특히 최근 일부 채권단이 해태제과에 대해 압류 조치를 행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9월말로 예정된 매각계획이 차질을 빚게될 우려가 높았다.

해태제과는 이번 법정관리 신청이 채권단의 압류 조치를 피하고 매각 절차를 순조롭게 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인수 후보로는 그동안 네슬레, 나비스코, 롯데, 유니레버 등이 거론돼 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회사정리 절차를 밟더라도 상거래 채무자는 법원 허가를 받아 종전처럼 정상거래가 이뤄질 것이며 이달말로 예정된 공개입찰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는 지난 97년 부도를 냈다가 이듬해 채권은행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정상화시킨 뒤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99년말부터 정상화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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