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끌어오던 포항 환호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12일 최종 확정됐다. 주택공사는 이날 실무위를 열어 1999년 12월 포항시.조합측과 약정을 체결한 후 사업성을 검토해 온 이 사업의 시행을 최종 결정했다. 권태주 시청 주택담당은 "다음달중 사업 설명회를 갖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9월에 착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아파트는 2만8천여평 부지에 지금보다 2배 많은 2천800여 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1980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0평형 크기의 연탄 온돌형 1천480 가구분(5층)으로, 1994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으나 첫 시공사로 선정됐던 대림산업이 중간에 사업을 취소하는 등 7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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