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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고려대 대학원생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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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2일 대전을 방문, 고려대 행정대학원생들을 상대로 퇴임후 두번째 특강을 했다.

YS는 이날 특강에 이어 앞으로 영남과 충청권은 물론 호남지역에서도 특강이나 민주산악회 등반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내년 대선을 앞두고 행동반경을 넓힐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먼저 안가 철거, 하나회 숙청, 역사 바로세우기, 금융실명제 실시 등 자신의 개혁실적을 내세운 뒤 "개혁은 국민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국민의 지지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고 이는 대통령과 정부의 도덕성·용기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YS는 "그러나 금융개혁과 노동개혁및 기아사태 처리는 김대중(金大中)씨의 야당과 일부 세력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됐다"며 "그때 금융 및 노동개혁이 성공하고 기아사태만 올바로 처리됐다면 금융위기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정부의 개혁에 대해 "싹쓸이 인사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의료대란과 재정파탄을 불러왔으며, 남북관계의 정략적 악용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이념의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숲 속에 들어와 길을 잃었을 때는 처음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가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작은 미련과 오기가 나라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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