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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산업사 장순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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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새록새록 솟을때마다 한층 젊어지는 느낌입니다".회사에서 밤을 꼬박 새고 경로당 근처에는 가보지도 않은 장순식(75) (주)제일산업사(달성군 논공읍) 회장.

장 회장이 최근 6년여 동안 실용신안 등록한 제품은 7종, 출원중인 제품은 무려 20여종에 달한다.

특히 독일,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품전시회의 하나로 꼽히는 '제29회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지난 4일 '미끄럼방지구(아이젠) 장착 등산화'를 출품, 특별상과 은상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이 품목으로 미국, 이태리, 스웨덴 등에도 이미 국제특허를 신청한 상태.

세계 46개국 1천여종 발명품이 출품된 이 전시회에 국내에서는 17개업체가 18종을 출품, 장 회장의 등산화를 비롯해 포항공대 '실시간 입체영상정합시스템', 서울 (주)아이백스 등 3종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 회장의 이 제품은 대상 다음의 권위를 자랑하는 특별상인 '러시아발명협회장상'을 받아 더욱 빛이 났다.

지난 69년 자동차 및 컨테이너 부품 제조업으로 사업에 첫 발을 디딘 장 회장은 지난 95년 이후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기위해 젊은이들도 손대기 힘든 벤처에 관심을 돌렸다.

장 회장은 올해 1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기 위해 기존 회사와 함께 벤처업체 (주)J·I TECH를 추가로 설립할 만큼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힘들지 않느냐구? 인생은 일할때 아름다운 거야. 이제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겠다"고 말하는 장 회장의 모습에서 결코 팔순을 앞둔 노인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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