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통일외교통상, 교육, 문화관광, 농림해양수산위 등 9개 상임위를 열어 대우차노조 강경진압사건, 언론사 세무조사 및 신문고시, 현대건설
특혜 의혹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한일간 최대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일본 역사교과서 왜
곡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침과 관련 교과서 왜곡에 대한 정부의 강경하
고 명확한 대응을 한목소리로 요구했고 일부 의원들은 정부의 '준비안된'
대응자세를 질타하기도 했다.
또 농해수위에서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마늘 1만477t을 전량 수입하라는
중국의 요구는 국제 무역질서에 반하는 것으로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
으며 환경노동위에서는 야당의원들이 경찰 강경진압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
고 여당의원들은 선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조사를 주장했다.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상임위에서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위기와 현대
부실 사태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나 여권은 국회
법 개정안과 인권법등 민생 및 개혁법안을 처리할 방침이어서 여야간 마찰
이 예상된다.
한편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개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위한 특별
위원회 구성안 등 계류안건을 처리하고 21일부터 다시 상임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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