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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인증시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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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사용능력을 측정, 평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KET.Korean Efficiency Test)'이 내달 20일 처음으로 실시된다.

재단법인 언어문화연구원(이사장 이기문)은 17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종합적인 국어능력을 측정해,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바른 국어생활과 창조적인 언어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국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어문화연구원은 원로국어학자인 이기문씨를 비롯해 김완진 안병희 성백인 심재기 권영민 김대행 최명옥씨 등 전.현직 서울대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달 문화관광부에 등록을 마쳤다.

시험은 수준에 따라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고등학생 및 일반인) 등 3단계로 나눠지며 초등부는 초등학교 5.6학년, 중등부는 중학교 2.3학년,일반부는 고등학교 2.3학년 및 성인의 국어사용 능력을 측정, 평가하게 된다.

또 문제은행 방식의 시험으로, 시험출제는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와 서울대 출신 국어전공자들이 만든 벤처기업인 (주)이텍스트코리아에서 맡으며 출제위원은 모두 대학의 국문과 현직 교수 및 서울대 국문과와 국어교육과 박사 또는 박사과정 수료자로 구성됐다.

평가영역은 듣기(30문항), 맞춤법.표준발음.문법 등 어문규정(15문항), 읽기(40문항), 쓰기(20문항)로 전체 105문항이 출제되고 200점을 만점으로 해 1급(200~185점)부터 5급(136~121점)까지 부여한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의 인증서는 대입 전형자료 혹은 대입 전형자료로 인정되는 경시대회 본선 참가자격, 언론사 및 기업체 입사지원 자격, 자신의 국어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증빙자료로 활용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원측은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대는 오는 7월 실시되는 전국 고교생 언어능력 경시대회 국어부문 본선진출자를 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으로 가려내기로 했다.

한편 내달 20일 첫 시험에서는 일단 일반부를 대상으로 한 시험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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