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기니아 원주민들 사이에는 천식이 드물었다. 그런데 백인들이 이주하고 난 다음 침대와 카펫 사용이 늘면서 천식이 급격히 발생했다고 한다. 아토피성 체질을 갖고 있다고 해서 다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왜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환자들이 많아 졌을까? 소아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알레르겐)은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이다. 의사들은 아파트식 중앙난방으로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돼 알레르겐인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의 번식이 쉬워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학원과 컴퓨터게임 등으로 실내 활동 시간이 늘면서 알레르겐과의 접촉도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부제, 인공감미료, 식용색소와 같은 첨가제 등도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으면 뱃속 태아시절부터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임신중에 알레르기 유발성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고, 모유 수유를 오래 할 것을 권장한다. 모유를 먹이지 않고 우유로 키운 어린이가 알레르기 질환에 더 잘 걸린다는 보고도 있다.
알레르겐이나 담배 연기에 많이 노출되면, 성장하면서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고 침대나 카펫 등을 두지 말아야 한다.
털이 있는 개나 고양이도 알레르기를 잘 유발한다. 털을 짧게 깎거나 자주 씻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으면 절대 집안에 애완동물을 길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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