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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수입 반대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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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인천항으로 들어온 호주산 소 663마리 중 282마리가 18일 부산 감천항으로 옮겨져 수의과학 검역원 부산지원이 검역에 착수한 가운데, 농민들이 19일 이 사무소 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시위에는 전국 한우협회 축산농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소가 집중 입식될 지역인 경주에서도 남호경(53·외동읍 구어리)씨 등 축산농 100여명이 버스 2대를 대절해 참가키로 했다. 경주의 입식 계약 농가는 10가구로 455마리를 받기로 하고 이미 마리당 100여만원씩 값 값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역원은 15일간 전염병 및 각종 질병을 검사한 뒤 소를 경북지역 등 축산농가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 소는 농림부의 수입생우 사후관리 요령에 따라 앞으로 6개월 간은 귀에 '호주산 수입 소'라는 표지를 달고 있어야 하나, 그 뒤에는 수입산 표지를 없애고 국내산으로 유통시키게 된다.

생우를 수입한 '농원식품' 한두식 사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농가로부터 전량 되사들여 고기로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며, 값은 수입 냉장육과 비슷한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된 소는 앵거스·헤어포드 2종으로, 짙은 갈색과 흰색이 섞여 있으며, 모두가 거세된 수컷이다.

반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도축·유통할 경우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고, 이와 관련된 관리·감독은 해당 도청에서 맡는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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