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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관졔씨중국 최고의 투자자문회사인 국제경제자문공사 총경리란 직책 외에 실크로드 매니지먼트 그룹 총경리, 유엔 대륙교 프로젝트 고문 등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추이 관졔(崔冠杰.52). 그는 베이징에서 3천여㎞ 떨어진 국경도시 아라산코우까지 취재팀과 긴 여정을 함께 했다.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그의 생각을 문답식으로 요약했다.

―중국이 철의 실크로드 건설에 애착을 갖는 이유가 뭔가.

▲중국대륙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즉 동부지역만 집중 개발돼 서부와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 예로, 주민들의 연 평균소득(1999년 기준)의 경우 동부지역이 1천228달러인데 반해 서부는 513달러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크로드는 서부지역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는 대동맥으로 대륙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다.

―한국에서 1997년 TCR을 통해 수송한 물량이 1만5천TEU 가량됐는데 그 대부분이 우즈베키스탄에 조립공장을 갖고 있던 대우자동차 것이었다. 대우사태 이후 물량이 3분의 1 이상 격감했다. 이는 결국 TCR이 수송로로서 그다지 매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가 아닌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대륙교'라는 개념을 전제로 본다면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해결은 시간문제다. 한국은 미래를 내다보고 접근해야 한다. 최근 북경에 TCR연구센터가 설립됐는데 일본이 연구기금조로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TCR을 선점하겠다는 게 그들의 전략이다.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한다면 어디가 좋겠는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우루무치나 쿠이툰 등 서부 국경지역을 권하고 싶다. 교통, 통신, 전력 등 사회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물류비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김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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