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부총재가 19일 오후 강 부총재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한다.
강 부총재의 한 측근은 "전 전 대통령이 합천 해인사와 대구를 방문하는 길에 강 부총재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T.K(대구.경북)지역 민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오늘 회동에는 지역구민들도 다수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부총재는 전 전 대통령을 처벌하기 위한 '5.18특별법' 제정당시 반대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전 전 대통령이 구속될 당시 석방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이에 대해 연희동측이 상당한 고마움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근혜 부총재는 오는 24일 연희동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을 방문한 뒤 전 전 대통령이 귀경하는 대로 따로 만날 계획이라고 박 부총재측이 전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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