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군용기 충돌원인과 정찰기 반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 회담이 결렬될 경우 중국 연해에서 미 정찰기 활동 보호를 위해 전투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AFP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과의 회담에서 별 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이동 속도가 느리고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정찰기들을 엄호하기 위한 제트 전투기 투입 방안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정찰기 회담은 18일 중국 외교부 건물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나 중국이 미국의 EP-3 정찰기의 반환문제 논의를 거부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 백악관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회담과 관련, "미 정부는 두번째 회담을 취소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며 회담 중단을 시사하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외신종합=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