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대구의 총 강수량이 평년의 10%에도 못 미치는 등 영남지역의 봄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기상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대구의 강수량은 12.6㎜로 평년 같은 기간 126.8㎜의 9.9%에 불과했다. 대구에는 3월에 6차례, 4월들어 한차례 비가 왔지만 강우량은 미미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11㎜(9.1%), 영천 9㎜(7.2%), 포항 14.9㎜(10.2%), 부산 14.1㎜(6.4%), 마산 11.8㎜(6.1%), 거제 15.4㎜(5.6%)로 나타났다.
이같은 봄가뭄으로 영남지역은 40여일째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가 계속 발효중이다.
대구기상대는 "중국 내륙지방의 건조한 고기압이 남쪽으로부터의 수증기 유입을 막아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봄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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