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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초기순교자 41명 성인 추대 막바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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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박해를 딛고 천주교 뿌리를 내리게 한 초기 순교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시복시성운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시복시성(諡福諡聖)이란 순교자들을 성인으로 공인하는 것.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공문서와 본당에 남아 있는 기록, 순교 현장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전자료 등을 모아 교황청으로 보내면 교황이 참석하는 어전회의에서 결정된다.

1839년 기해박해와 1846년 병오박해 순교자 김대건 신부 등 103명은 지난 84년 5월 시성이 되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선 1815년 을해박해, 1827년 정해박해에서 숨진 대구·경북지역 초기 순교자들은 아직 시복시성을 받지 못한 상태.

이에 따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신유박해(1801) 200주년을 맞아 초기 순교자들과 1866년 병인박해 순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6년 10월부터 시복시성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98년 2월에는 김종한 안드레아 등 23명의 순교자들에 대한 관련자료를 모은 '대구의 순교자들'을 펴낸데 이어 8월에는 김 베드로 등 18명의 병인박해 순교 기록을 담은 '대구의 순교자들 2'를 편찬했다.

또 천주교 대구대교구 시복시성역사연구회(위원장 구본식 신부)는 지난 12일 이들 순교자들의 행적을 객관적이고 학문적으로 분석한 '대구순교사연구-시복시성을 위한 연구논문'을 발행했다.

시복시성역사연구회는 21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 신학대학(남산동) 강당에서 이문희 대주교의 격려사 및 시복시성 운동 경과 보고에 이어 논문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자들도 초기 순교자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복시성운동을 본당별로 가질 예정.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오는 9월말까지 추가 자료를 더 수집한 뒤 천주교 주교회의를 거쳐 올해안으로 교황청에 전달, 시복시성을 받을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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