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19일 군용기 충돌사건 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처음으로 정찰기 반환문제를 협의하고 추후 회담을 속개키로 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미 정찰기와 중 전투기 충돌원인 및 책임문제, 미 정찰기의 중국연안 정찰중지 등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1차 회담을 끝냈다.
이날 회담에서 중국측은 양국 군용기 충돌과정에 대한 모의비행 시뮬레이션과 하이난섬에 불시착한 미군 정찰기 동체에 중국 전투기의 페인트 칠이 묻어 있는 모습 등이 담긴 비디오를 방영, 미국측과 열띤 책임공방을 벌였다.
미국은 비디오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으며 이번 공중충돌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회담이 끝난후 미측 회담 대표단장인 피터 버거는 "정찰기 반환문제 등 모든 의제들이 다 논의됐고 회담이 대단히 생산적이었다"고 밝혔으며, 중국외교부도 "회담이 대단히 솔직했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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