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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받아갈것 없어 언제올지 장담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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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와 관련 "말 한마디로 나라를 움직이는데 익숙해 있는 김정일은 유행가 가사 '내마음 나도 몰라'처럼 자기도 자기 마음을 모를 것"이라며 "그가 금년에 올지 안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김 위원장이 서울에 와서 진전된 내용을 주고 받아갈 것이 없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단순히 미국의 부시 행정부에 화가나서 그러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근 북한의 내부사정과 관련해 "김정일이 러시아 방문도 연기하고 북한내부가 뭔가 심상찮게 돌아가는 것 같다"며 "북한 군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김정일 동지가 당신때문에 왔다갔다 한다'고 공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의 통치스타일을 거론, "김 위원장은 아버지로 부터 어렸을때 부터 절대통치에 필요한 제왕학 등을 배웠다"면서 "세계 역사를 봐도 절대권력이 오래 유지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만날 용의는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와도 만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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